전남대 박물관, 푸짐한 문화 상차림
전남대 박물관, 푸짐한 문화 상차림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0.03.12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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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6/16 김훈, 성석제, 최영미 등 초청강연
매주 수요일 <일 포스티노> 등 명화 무료상영
격주로 현악, 금관, 건반, 성악 등 클래식 공연

▲ 전남대 박물관.
전남대학교 박물관(관장 이효종)이 2010학년도 1학기 문화강좌를 개설했다. 작가 초청강연, 영화 상영, 음악 공연을 동시에 준비했다. 오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총 13주간) 오후 용봉문화관 4층 시청각실에서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독자들과 만난다.

17일 첫 강의에는 소설「공무도하」「남한산성」의 작가 김훈이 강단에 선다. 이외에도 ▲오는 24일에는 「안녕 엘레나」「제국의 뒷길을 걷다」의 소설가 김인숙 ▲31일엔「소풍」「지금 행복해」의 소설가 성석제 ▲4월 7일 「접시꽃 당신」「마음의 쉼표」의 도종환 시인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후에는 주찬옥 방송작가, 김용택 시인, 노효정 시나리오 작가, 장정일 소설가, 최영미 시인, 정호승 시인, 전경린 소설가, 황지우 시인, 오정희 소설가 등 국내 실력파 문인들이 뒤를 잇는다. 강의가 끝날 무렵(6월 중)에는 터키로 떠나는 역사유적(비용 별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강연과 더불어 국외 유명 작가들의 삶과 작품을 엿보고 문화적 감수성을 일깨우기 위한 무료 영화 상영회도 개최된다. 셰익스피어, 랭보, 헨리 밀러 등을 외국 작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들이다.

한 시인과의 교류를 통해 문학적 재능을 찾아가는 인물을 그린 <일 포스티노>를 비롯해 <내 책상 위의 천사> <네버랜드를 찾아서> <토탈  이클립스>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13편이 강좌 기간 매주 수요일 오후 4시~6시까지 용봉문화관 4층 시청각실에서 상영된다.


강은주 박물관 학예사는 “문학과 영화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한 시대를 아우르는 작가가 어떤 성장 과정을 겪고 위대한 작품들이 탄생했는지 알 수 있는 영화들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물관은 강좌기간 동안 격주로 음악 공연도 연다. △17일 String Quartet(석양 외 3명)가 그대를 사랑해 외 5곡, △31일 홍석준 외 4명의 남성 4중창단이 우정의 노래 외 5곡 등 현악, 금관악, 건반악, 성악 등 품격 높은 클래식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강좌는 15일(월) 접수마감하며, 수강료는 일반 8만원, 교직원·대학생·경로자는 6만원이다.

강의 관련 문의는 062-530-3585, 음악 공연 및 영화 상영 문의는 강은주 062-530-3584, 박물관 홈페이지 http://museum.chonna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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