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장애인 콜택시 15대 증차 약속
광주시가 장애인 콜택시 15대 증차 방안을 제시하면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천막농성이 24일 종료됐다. 중증장애인 20여명은 지난 18일부터 광주시청 앞에서 장애인 콜택시 증차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계속해왔다.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광주장차연)는 “22일 저녁 광주시에서 장애인 콜택시 15대 도입 및 향후 추가 도입 안을 마련하고, 11월 5일 강운태 시장과 면담을 약속하면서 천막농성을 종료했다”고 알렸다.
농성기간 동안 강 시장이 천막을 방문하기도 했으나 “당장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밝혀 협상은 난항을 겪어왔다.
협상의 진척은 시민교통국장, 복지건강국장과 담당자 등을 통해 광주시가 해결안을 제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광주시는 ‘장애인 콜택시(리프트 장착) 15대 도입에 필요 예산 확보’, ‘필요할 경우 논의를 통한 추가 도입’, ‘운영 시, 필요한 논의 진행’ 등의 안을 꺼내들었다.
이에 장애인들은 ‘이동편의증진 5개년 계획 2차년도 수립 시, 특별교통수단 법정 기준 달성’을 포함해 11월 5일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것을 요청하고 면담을 약속 받았다고 광주장차연은 전했다.
5일 면담에서 강 시장과 민선5기 집행부가 장애인 콜택시의 추가도입과 운영에 대해 어떤 답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