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만 관광객 700억 경제효과 분석, 유니세프(Unicef) 통해 세계 물기근 국가 어린이 식수지원 참여
장흥군이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에 91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직ㆍ간접 경제효과가 700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장흥군은 지난 7월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탐진강 둔치에서 열린 물축제에 모두 91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물축제는 유니세프(Unicef)를 통해 세계 물기근 국가 어린이 식수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이번 행사기간 중 얻은 운영 수익금 가운데 5천500만원을 기증해 단순히 즐기고 노는 축제가 아니라 지구촌 사회에 기여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물과 숲, 휴(休)'라는 슬로건으로 '춤추는 물결! 황금빛 여름!'이라는 부제를 내걸고 각종 풍성한 공연과 전시, 체험 등 탐진강을 배경으로 펼쳐져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마련,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웃 자치단체인 강진군과 '물과 불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협약을 맺고 물축제와 강진청자축제를 공동으로 홍보하고 치러내 지자체 간 상생 협력의 사례를 남겼다.
다만 벌교에서는 별도로 물축제가 끝난 직후인 6-7일 양일간 제1회 천상갯벌축제가 펼쳐졌는데 이들 행사가 함께 어울렸다면더 좋은 지역 상생축제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되는 아쉬움이 남았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제는 축제의 개념이 스쳐가는 축제가 아닌, 누구나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전라남도의 대표축제로서 거듭나기위해 철저하게 관광객의 입장에서 프로그램과 시설을 구성하는 등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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