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가구당 자동차 1대 보유시대 진입
광주시, 가구당 자동차 1대 보유시대 진입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3.01.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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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록대수 55만 821대, 전년 대비 1만5천여대 증가

광주시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55만 821대로 집계돼 가구당 자동차 1대 보유시대에 진입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는 55만 821대로, 2011년도 53만 5,812대에 비해 1만5,009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등록현황은 ▲승용차 43만 7,486대(79.42%), ▲승합차 2만 6,196대(4.76%), ▲화물차 8만 5,427대(15.51%), ▲특수자동차가 1,716대(0.31%) 등이다.

자치구별 등록대수는 ▲북구 16만 1,602대(29.3%) ▲광산구 15만 2,572대(27.7%) ▲서구 12만 7,566대(23.2%) ▲남구 7만 4,324대(13.5%) ▲동구 3만 4,757대(6.3%)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와 비교해보면, 승용차는 1만 5,251대, 화물차는 500대, 특수자동차는 168대가 증가한 반면 승합차는 910대가 감소됐다. 이는 승용자동차의 범위가 10인승 이하로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승합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승용차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륜자동차의 경우 자동차관리법이 개정('11.5.24)돼 전년도 1월부터 50cc미만 이륜자동차 사용신고가 의무화됨에 따라 지난해(3만 4,016대) 대비 3,740대가 증가한 3만 7,756대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이륜자동차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북구 1만 3,930대 ▲서구 6,819대 ▲광산구 6,743대 ▲남구 5,724대 ▲동구 4,540대 순이며 이가운데 50cc미만 이륜자동차는 총 2,894대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자동차는 1만 6,720대로 2011년도 1만 3,234대에 비해 3,486대(26.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가의 수입자동차는 과거 특정계층에서만 소비되어 일반시민이 소유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FTA체결에 의한 유럽(EU), 미국 등으로부터 내수시장을 개방에 따른 소비심리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수입자동차 증가는 중소형 수입자동차의 가격인하와 연비 향상, 국산차 판매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직장인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입자동차에 대한 인식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월 자동차 등록현황은 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 ‘광주통계’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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