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 하는 광복 70주년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 하는 광복 70주년
  • 나주=송선옥 기자
  • 승인 2015.08.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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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관장 이명한)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8월 한 달간 풍성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특별전시와 기념행사 및 체험마당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전시실에서는 8월 7일부터 30일까지 광복 70주년 특별 전시인 <학교로 보는 한국근대사>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의 학교와 교육제도를 살핌으로서 학생독립운동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현재의 학생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일제강점기의 특수한 민족적 상황을 동시 조명하게끔 기획되었다.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특별전은 나주초등학교, 봉황초등학교, 전남여자고등학교가 후원하였다. 주요 전시물은 일제강점기 자료와 사진, 영상이며 ‘옛 교복입어보기’, ‘학생 캐릭터 만들기’, ‘태극기바람개비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다음으로, <어르신과 함께하는 광복 70주년> 기념행사가 8월 12일에 열린다. 이 행사는 나주시중부노인복지관(관장 한진국)과 공동으로 준비했으며, 광복을 직접 겪으신 어르신들과 광복 후 격동의 70년을 몸소 살아오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진행된다. 행사는 기념식과 축하공연, 강연으로 구성되었다.

어르신들이 직접 준비한 우리춤, 합창 등과 아소랑, 화니어린이집, 성북지역아동센터 등이 기념공연으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세대를 뛰어넘어 광복 70주년을 축하하는 장으로 준비되었다. 또한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사무국장의 기념강연을 통해 광복 70주년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 기능보유자인 김춘식 선생이 운영하는 나주반 전수교육관과 공동으로 <나주반 기획전시 및 광복절 부채만들기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이 전시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1층 로비에서 펼쳐지며,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에는 태극문양이 그려진 전통부채만들기 체험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기념전시 및 행사를 통해 일제의 탄압에 맞서 뼈를 깎는 고통을 겪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셨던 독립운동가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금-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역할도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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