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지도자들이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을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8일 광주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오는 10월 개최되는 세계한인차세대지도자 20여개국 120여명이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한다. 이에 광주거주 고려인동포들은 고려인마을을 '700만 재외동포들의 마음의 고향'으로 삼을 방안 마련에 지혜를 모을 계획이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지난 8일 이종미 차세대사업부장을 비롯한 직원을 광주로 파견 현장 확인은 물론 스케줄을 점검하고 전국적인 명소로 발전하고 있는 고려인마을을 차세대지도자들에게 알려 재외동포들의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주를 방문한 차세대지도자들은 고려인동포 자녀학교인 새날학교를 방문 벽화그리기와 자원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고려인마을은 광주고려인마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외교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인 재외동포재단 주관으로 지난 1998년부터 전 세계에 거주하는 20∼45세 사이 전문직에 종사하는 재외동포 차세대 지도자들을 모국에 초청하여 개최하는 행사다.
2016년 제19차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오는 10월17일부터 21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소재 리츠칼튼 호텔에서 20여개국 120여명이 참여해 차세대 세계시민포럼, 국무총리관저 예방, 근현대사 투어 등을 실시하고 20일은 광주고려인마을 문화탐방을 갖게 된다.
지난해 차세대대회 주요 참가자는 이창희(27·디자이너, 영국), 김민선(29·검사, 캐나다), 마이클 리(32·과학자 겸 교수, 미국), 김 나타리아(36·의학전문가, 우즈베키스탄), 이경엽(40·축구협회 토너먼트 책임자, 독일), 임샬롬(29·변호사&하원의원 보좌관, 브라질) 등 이었다.
고려인마을은 “이번 세계한인차세대지도자 광주 방문을 기회로 삼고 상호교류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도 구성, 고려인마을을 세계적인 마을로 발전시키는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