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일부 불우이웃 돕기…16일까지 기증물품 접수
사용 가능한 물품의 자원 재활용과 기부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2016 재활용 나눔장터’가 오는 17일 열린다.
지난 13일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남구청 1층에서 ‘2016 재활용 나눔장터’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주민 및 공무원 등이 재활용 및 나눔 운동에 기부한 중고물품 3,000여점이 판매된다.
의류와 신발, 가방, 책, 잡화, 장식품, 주방 용품, 아동 용품 등을 필요에 의해 구매했으나, 구매 후 사용 가치가 떨어져 집안에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는 물품이 타인들에게 보물단지가 될 수 있는 각종 생활용품이 재활용 나눔장터를 통해 판매되는 것이다.
또 재활용 나눔장터 현장에서는 남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벼룩시장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참가 신청을 사전에 접수해야 하며, 벼룩시장에 내놓은 중고물품은 판매자가 정한 가격에 거래된다.
참여자의 경우 본인 희망에 한해 수익금의 일부 또는 전체를 기부할 수 있으며, 남구는 재활용 나눔장터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행사장 내에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이 운영하는 판매 부스와 남구새마을회, 통장협의회 등 자생단체 및 자활사업단,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판매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 봉선점에서는 성능은 이상이 없으나 포장 흠결이 있는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현장에서는 ‘똑똑하고 재미있는 분리배출’ 및 ‘친환경 EM발효액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무료로 진행된다.
또 폐자원을 모으기 위해 폐건전지(40개)와 씻어 말린 종이팩(1㎏)을 가져오면 현장에서 각각 새건전지 1세트(2개)와 친환경 화장지(1롤)을 교환해 준다.
남구 관계자는 “재활용 나눔장터를 통해 자원 재활용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나눔문화가 더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오는 16일까지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와 신발, 가방, 잡화, 장식품, 주방용품, 책, 레저용품 등 기증물품을 수집하고 있으며, 의류의 경우 가능한 세탁 후 기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