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추진 위해 당리당략 버리고 대면 논의 촉구
광주광역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교섭단체 대표들이 함께 박근혜 탄핵 추진을 위한 야당 지도자들의 결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의 촛불광장은 국민이 만들어 놓은 민주주의 광장으로 100만 촛불뿐만 아닌 대다수의 국민이 ‘박근혜의 퇴진’을 원하고 있다”며 “야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은 박근혜를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박근혜는 대통령 노릇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방치한다면 박근혜 정권이 앞으로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데도 야당이 탄핵소추가 먼저냐, 국회의 총리 선임이 먼저냐 논쟁 하는 것은 자칫 말싸움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각 당별로 열리는 공개회의에서 당리당략에 따라 각자의 목소리를 낼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분노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대면 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영남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종 국민의 당대표는 “적어도 26일 300만 촛불이 모이기 전까지 야당의 대표자들이 단일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과거 야당의 분열로 민주주의가 퇴행한 역사적 교훈을 잊지 말라”며 야당 지도자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