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34명 미래 나에게 편지 보내2037년 모교 ‘미래 동산’ 재회 약속
삼각초등학교 6학년 학생 134명이 지난 9일 교내 ‘미래동산’에 2037년 3월1일에 열어볼 타임캡슐을 묻었다.
이번 타임캡슐 행사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하며 미래의 인생 계획을 세우는 진로교육 활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2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예상하면서 자신의 삶을 자신감 있게 살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도록 삼각초에서 매년 추진하는 교육활동이다.
타임캡슐엔 ▲2016년 자신에게 일어난 10대 뉴스 ▲20년 후 나는 어떤 목적을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예상 ▲20년 후 나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써서 넣었다. 또한 20년 후인 2037년 3월1일 오전 10시에 타임캡슐을 묻은 삼각초 ‘미래동산’에서 다시 만나 열어볼 것을 약속했다. 참여한 모든 이들의 표정은 진지했다.
6학년 학생들은 “정든 모교를 떠나는 시기가 가까워졌음을 실감했다”면서 “20년 뒤에도 삼각초교가 여전히 이 자리에 계속 있어서 친구들과 선생님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20년 후 진로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꿈을 위해 어떻게 실천할지를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삼각초 박선혜 교장은 “먼 훗날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는 추억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타임캡슐 행사를 학교특색교육으로 정착시켜 학교, 선생님, 부모님, 친구, 후배와의 초등학교 추억을 되살리며 미래를 계획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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