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별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확정되어 있지 않아공모사업 설명회를 통해 청년당사자 의견 수렴 의미 있어
민선6기 윤장현시장이 들어서면서 광주시에서는 청년정책에 관심을 갖고 역점적으로 여러 사업을 진행중이다. 전국 최초로 청년정책 전담 부서인 ‘청년인재육성과’를 2014년 7월에 신설해 운영해 왔으며, 올해에는 ‘청년정책과’로 명칭을 변경하여 청년전담부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광주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년정책이 3년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 청년정책에 대해 진단하고 보안할 점은 없는지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
▲ 지난 18일 오후5시 광주청년센터 더숲 피움홀에서 2017년 청년 공모사업 설명회가 있었다. |
광주광역시는 광주청년센터 더숲과 공동으로 18일 오후 5시 광주청년센터 더숲 피움홀에서 2017년 청년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장인 더숲 피움홀이 가득 찰 청도로 청년사업가와 청년들의 관심도는 높았다.
청년 공모사업 설명회는 올해 지역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청년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의견을 듣고 계획 수립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맞춤형 청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설명회에 발표된 청년 공모사업은 총 15개, 37억55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2017년 청년 공모사업 중 특이사항은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층에 교통비 지원 카드를 발급하겠다는 것이다.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0%이하 가구의 만 19세부터 29세의 청년으로 교육·구직활동에 참여한 청년에 한하여 지원하게 된다.
미취업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무경험과 직무역량 배양기회를 제공하는 ‘광주청년 드림사업’은 만19세부터 34세 이하 광주거주 미취업 청년 4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군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청년들의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 운영 공간 교류활동 지원 사업도 진행된다. 서울시 청년일자리 기본조례에 의해 시행하고 있는 청년허브와 달리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민간 공간을 지정해서 교류활동을 원하는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광주로 유학을 온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청년정책도 눈에 띈다. 새내기 유학생들의 안정적 정착 및 편안한 유학생활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현장투어 실시로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기반 마련을 위한 ‘새내기 유학생을 위한 광주투어’는 관내 유학 중인 새내기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 된다. 그리고 ‘글로벌 유학생 커뮤니티’사업은 유학생과 매칭하여 광주 청년의 글로벌 커뮤니티 활동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설명회 이후 청년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보안을 할 것은 한 뒤, 위탁사업자를 공모하는 등 기타 절차에 의해 공모사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청년네트워크 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에 대해 “예전부터 논의가 되고 있던 부분들이 반영된 것도 있고 기존의 사업들이 반복된 것도 있는데 세부적인 내용이 아직 확정되어진 것은 아니다”면서 “광주시에 ‘청년정책과’가 생긴지 3년만에 처음으로 설명회를 했고 청년 당사자들과 상호 소통을 하려고 하는 취지는 좋았다”고 이번 2017년 청년 공모사업 설명회의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