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50년 만의 가뭄에 '물 관리' 한치 소홀함 없어야
김영록 지사, 50년 만의 가뭄에 '물 관리' 한치 소홀함 없어야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3.03.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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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순천 주암댐 가뭄 현장 방문…중앙,지방 모두 협력 당부
현재 저수율 18%...지난해 8월부터 ‘심각’ 단계

김영록 전남지사는 11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순천 주암댐 현장을 찾아 살피고, 가뭄 극복을 위해 물관리 대책에 한치의 소홀함이 있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11일 순천 주암댐 가뭄현장 방문한 김영록 지사와 도청 실국장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민간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가뭄 극복을 위해서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가뭄 극복에 적극 나서줄 것을 이날 자리를 함께한 도청 실․국장들에게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50년 만의 기록적인 가뭄으로 도민이 고통받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지자체의 빈틈 없는 물관리 협업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주암댐 유효저수량이 소진되면 저수위 아래 비상용수(40일분)까지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해 해줄 것”을 주암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측에 주문했다.

특히 김 지사는“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상시화가 예상되는 만큼 보성강댐 발전용수 및 4대호 농업용수를 생활․공업용수로 상시 활용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라”면서 “광주시민의 식수 사용 비율이 큰 만큼 자율 절수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가 방문한 주암댐은 광주시,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 일원에 하루 약 118만 톤의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광주․전남 최대 광역댐이다.
주암댐의 현재 저수율은 18%로 2022년 8월부터 ‘심각’ 단계에 돌입했다.
저수율이 10% 대로 떨어진 것은 2009년 4월(19.8%) 이후 14년 만이다.

지난해 전남지역 총강수량은 846mm로 평년(1천390mm)의 60%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올 들어서도 84mm의 강수량을 기록하는데 그쳐,가뭄 해갈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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