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자랑하는 생태의 보고 순천만으로 흐르는 해룡천에 5~60㎠가 넘는 대물의 토종 붕어와 잉어가 수 백마리가 폐사했다는 소식이다.
“해룡천에 이렇게 큰 물고기가 살고 있었네”라며 안타까워 하는 시민들은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해룡천은 조례호수공원에서 시작해 순천만으로 흐른다. 그러나 연향동과 금당지구 등의 도시개발로 일부 구간이 지하화되면서 생활 폐수 등으로 인한 오염으로 생태 도시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해 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순천시는 지난 2007년부터 자연형 하천으로 재정비에 나서면서 수질 개선 등에 국비를 포함해 수 백억원의 시민 혈세가 투입돼 해룡천 생태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따라서 10여 년 만에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원인이 무엇인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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