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배전전력구 재난·화재 사전 예방 체계 ‘마무리’ 단계
한전KDN, 배전전력구 재난·화재 사전 예방 체계 ‘마무리’ 단계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4.08.28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0년 409개 전력구·11개 공동구 솔류션 개발...현재 80% 공정
김장현 사장,“국민 재난 안전과 생명 보호에 최선 다할 터”

한전KDN은 배선선로가 묻힌 지하관리 터널, 이른바 ‘배전전력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이나 화재에 대응하는 전국 종합 상시 감시체계의 80%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KDN 회사 로고

2010년부터 409개 전력구와 11개 공동구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이고 상시적인 감시 시스템은 갈수록 늘어나는 배전 전력구와 공동구의 재난방지 및 재해 초동대응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쉽게 말하자면 원격지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시설을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전국을 관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배전설비 6대 재해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배전 전력구 케이블 화재는 지지물 넘어짐이나 공중선 단선 및 산불, 저압설비 감전과 함께 전력케이블 접속점과 접속함 등 직결접속점에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배전 케이블 노후화와 케이블 연결 작업 중 수분이나 이물질이 들어가면서 열화가 발생해 화재로 이어지기 쉽다.

한전 kdn은 이러한 재해 요인에도 지하 은폐시설물인 전력구 특성상 보안을 위한 상시 출입 제한과 정기적 순시 및 점검만으로는 상시적인 전력구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하에 전국 종합 상시 감시체계에 나서게 됐다.

한전 kdn은 전력구 화재 감지뿐만 아니라 침입자 감시, 온도 및 침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나섰고, 2010년 한전 남서울본부 시범 구축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배전전력구 작업에 나선 뒤 현재 공정률 80%를 마무리한 셈이다.

한전KDN 본사 전경

이로써 재난방지와 함께 각종 IoT 센서를 통한 전력구 환경 감시와 함께 수위, 환기,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다. |
특히 케이블 접속점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열화이상을 판단하고 노후 케이블이나 이상 케이블 교체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데이터도 축적하고 있게 됐다.

아울러 기존 솔루션을 활용한 데이터 통합기술과 IoT 센싱기술에 AI 기반의 분석진단기술 등을 접목해 전력구 종합상태 진단기능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전KDN 김장현 사장은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은 화재, 침수, 출입자 등 환경감시와 케이블 접속점, 국부 소화장치에 대한 설비를 상시적이고 종합적으로,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케이블 이상, 화재 발생시 확산 방지를 위한 초동 대응을 통해 국민 재난 안전에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