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하나로! 미래로!’ 주제로 지난 15일 ‘제30회 순천시민의날’ 기념행사가 오천그린광장에서 노관규 순천시장, 강형구 순천시의회의장, 순천시의원, 허동균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국승인 순천경찰서장, 직능 및 자생 단체장 등 3만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1부 행사로는 어린이 공연, 순유파댄스 공연, 24개 읍면동 대표 시민 장기자랑, 가수 김수련 등 축하공연, 읍면동 먹거리 부스 및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2부 식전행사로 오준혁 지휘자와 차일봉 단장을 중심으로 전남과학대학교 음악학과 출신 단원으로 50인조로 구성된 ‘전남 필 팝스오케스트라’의 ‘신세계 교향곡’, ‘페르시안 시장’, ‘라라라’, ‘아바골드’, ‘사랑의 트위스트’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서길원 순천시민의 날의 추진위원장의 개회선언과 김영수 노인회장·이정민 순천대학생의 순천시민헌정 낭독에 이어 순천시민의 상 시상식이 있었다.

순천시민의 상에는 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 경기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순천시민들에게 황금빛 감동을 안겨 주어 순천시민에게 힘과 용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준 자랑스러운 남수현 선수에게 순천시민의 이름으로 상을 준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서른 번째 맞는 순천시민의 날로 28만 순천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날이다”면서 “오늘 시민의 날을 앞두고 지난 2년간의 시정을 뒤돌아보면서 혼을 다 받쳐서 일한 시정이었지만 한시도 잊지 않고 가슴에 담아둔 결실이다. 지난 2년 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이뤄낸 일들은 순천이 어떤 가치를 가진 도시이고 어떻게 대한민국을 바꿔냈는지 가장 확실하게 보여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큰 걸음을 내딪을 때다. 순천은 순천만과 정원의 도시를 넘어 세계 최고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순천의 미래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해야 한다. 이에 시민여러분들의 힘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형구 순천시의회의장은 축사에서“우리는 오늘 시민의 화합을 다지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남도 작은 지방 도시에서 대한민국 생태수도에서 대한민국 생태수도 인류 순천으로 거듭나기까지 위대한 시민이 힘이 되었다”면서 “이는 순천시민의 희생과 봉사와 열정 결과이며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의 결과다. 이 자리를 빌려 순천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축하공연으로 인기가수 린과 원조 오빠 남진이 출연해 시원한 보이스로 흔들리지 않는 역동적인 안무와 가창력으로 여유로운 무대 매너까지 선보여 오천그린광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어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순천시민의 날은 해마다 10월 15일 열리는 기념일로 지난 2018년 10월 15일 제24회 순천시민의 날 행사는 순천시 연향동 순천팔마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시청 앞 광장, 장명로 및 시민로, 연향 패션의 거리 일원에서 펼쳐졌다.

 지난 2019년 10월 15일 제25회 순천시민의 날 행사는 순천시청[순천시 장천동] 일원에서 팔마정신 문화를 이어가는 팔마문화제와 함께 펼쳐지는 순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한마당 축제의 장을 열었다. 거리축제로 분위기를 돋우고 음악·미술·연극·민속놀이와 체육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박미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