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않고 양육비반 지원...5년 이혼 180억 vs 7억3000만원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 아들의 친부로 드러났다.
문가비는 지난 24일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고 밝혔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 및 출산 비용에 대한 책임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우성은 문가비와 결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문가비와 갈등이 있었고, 문가비 외 다른 여성들과의 만남까지 드러나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정우성은 오랜 시간 교제해 온 비연예인 여성이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 여성과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긴 즉석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해당 여성은 혼외자의 존재를 알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혼외자 논란 속에 문가비란 모델을 향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국적인 외모와 몸매가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 문가비가 출연한 프로그램 영상도 재조명되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 .
문가비는 과거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이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아름다울 가에 덮을 비다.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덮으라는 뜻”이라고 전하며 특히 원래 까만 피부임을 밝혔다.
이 외에도 문가비의 몸매 관리 비법과 성형설, 혼혈설, 열애설 등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특히 ‘우승했다고 알려진 월드 비키니 대회, 나간적도 없다?’는 오해에 대해서는 “미스 월드 비키니 대회에 2011년 한국 대표로 출전자격을 얻었는데 본 대회가 개최조차 되지 않아 출전을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리스에 미스 투어리즘이라는 미인 대회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나가 인기상을 받은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성형에 대해서는 “얼굴은 눈만 했다”며 손으로는 가슴을 가리켰다.
그러면서 “메이크업을 거의 성형처럼 한다"면서 "아이 메이크업에 진짜 신경을 많이 쓴다. 입술은 내 것이다”고 솔직하고 털털하게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렇다면 정우성은 문가비의 혼외자를 낳고도 왜 결혼을 하지 않을끼?
이혼 전문변호사의 분석은 이렇다.
이혼 시 재산분할의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문가비와 결혼을 하지 않고 양육비만 주겠다는 결정은 너무 당연하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다.
정우성이 결혼을 해서 잘 살 수도 있지만 혹시 이혼하게 된다면, 우리 나라에서는 통상적으로 ‘가성비의 5년, 약속의 10년’ 법칙이 적용된다는 점에서다.
이혼 시 재산분할의 기준을 소환한다.
함께 결혼해 산 기간이 5년이면 재산의 30%를, 10년 이면 재산의 50%를 배우자에게 줘야 하는 대목이다. .
정우성의 재산을 추정해 볼 때 정우성은 CF 한 편당 7억원 이상을,드라마 출연료도 회당 1억원을, 광고 수익은 400억원이 넘고 부동산은 200억원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온다.
그러니까 재산이 최소 600억원이 된다는 얘기다.
이를 기준으로 정우성이 결혼 후 5년 뒤에 이혼하게 되면 180억원, 10년 뒤 이혼하게 되면 300억원의 재산 분할금을 줘야 한다.
이미 보도된 대로 양육비만 주는 선택을 한다면, 우리나라 법원에서는 양육비는 소득 구간별로 정하고 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득이 월 1200만원 이상이 최고 구간이다.
그 이상 2000~3000만원은 양육비표 구간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문가비에게 줄 양육비는 아무리 많이 줘도 월 300만원이 안 된다는 얘기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비를 줘야 하므로 1년에 약 3600만원 정도를 준다고 하면, 20년 해도 7억 200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정우성이 자기 아이에게 월 300만원만 주면서 그 외 더 줄 것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이쪽을 택하는 것이 정우성의 입장에서는 유리하다는 게 법보계의 분석이다. ”
더욱이 정우성이 이미 톱스타로 부상했고, 스스로 재산을 축적한 상태에서 배우자가 시간만 같이 보냈다는 이유로 50%, 30%를 가져가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정우성 팬들은 지지 의사 속에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해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팬들은 "정우성의 굳은 심지를 믿는 만큼,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속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례도 있는 만큼, 대한민국이 개방적인 사고를 통해 대중문화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우성이 그동안 배우로서, 명예사절로서 쌓아온 스스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29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장에서 소상히 해명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우성이 29일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소상히 해명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가 청룡영화상 불참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팬들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