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퀘어 금호갤러리 ‘한국의 빛’ 展 성황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한국의 빛’ 展 성황
  • 시민의소리
  • 승인 2009.06.22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료관람’, ‘접근용이’ 일평균 622명 관람
오는 30일까지, 지역 유명 작가 작품 한눈에

▲ 호남지역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의 빛' 전이 오는 30일까지 금호갤러리에서 열린다. ⓒ금호갤러리 제공.

금호갤러리가 개관을 기념해 지난달 30일부터 오픈한 호남지역 대표작가들의 ‘한국의 빛’ 전시가 일반인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주말평균 1,056명, 평일 평균 151명의 지역민들이 전시관을 찾아 지역 갤러리에서는 보기 드물게 관람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

유.스퀘어 문화관 개관과 함께 기획된 이번 ‘한국의 빛’ 전은 금호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이 지역 출신 및 활동 작가 작품 중 특별히 선별된 53점을 중심으로 마련한 기획전으로 한국미술계의 큰 빛으로 활동한 허백련, 오지호, 양수아, 배동신, 임직순, 오승윤, 최쌍중, 이강하의 작품을 비롯해 현재 한국화단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이 지역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오지호(춘설 등 4점), 오승윤, 오승우, 오병재로 이어지는 3대 화가의 작품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고, 황영성, 우제길, 강연균 등 유명 작가의 작품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이 되고 있다.

▲ 박형근 作「Tenseless #5, Swamp」

이뿐만 아니라 이 지역 출신 영 아티스트 작가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해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 전시실을 찾은 김윤옥(37.서구 화정동)씨는 “유료인줄 알고 머뭇거리며 왔는데 무료라서 놀랐고, 유명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더욱 좋다”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 또 강성현(28.북구 두암동)씨는 “미술작품 감상은 나와 거리가 먼 얘기인 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러 왔다가 들른 갤러리에서 교과서 속 작가의 이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앞으로 편한 마음으로 자주 갤러리를 찾고 싶다”고 했다. 

관계자는 “갤러리를 통해 지역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을 대중과 연결하는 ‘소통의 장’으로 힘쓸 것이며,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키우는 데에도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