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저가 여행휴가-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을 위한 맞춤형 초특가 여행피서법을 소개한다.

·초저가 제주도 여행법. 광주에서 제주도까지 가는 항공료가 부담이라면 배편을 이용해 싼 값에 여행을 떠나보자. 터미널에서 한일고속 관계자에게 완도 제주행 승선권을 예매하면 광주 완도 간 고속버스는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 스쿠터 여행도 최근 20대를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여행법 중 하나. 터미널 인근에서 1, 2만원(하루 이용료)에 스쿠터 대여가 가능하다.

·광주역 정동진 기차여행. 한국철도 광주지사는 정동진 환선굴 기차여행 상품을 운행한다. 기차여행  경유지는 정동진 해돋이와 모래시계 공원, 조각공원, 통일공원, 천곡천연동굴 등이다. 8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4분 광주역을 출발해 연중 해돋이 관광으로 널리 알려진 정동진역을 거쳐 강릉역에 다음날 새벽 3시 56분 도착. 정동진 일대를 돌아본 후 토요일 강릉역에서 오후 1시 48분에 출발, 광주역에는 오후 10시 49분에 도착하는 임시여행 열차다.

·담양 버스투어. 소쇄원과 죽녹원 , 메타세쿼이 가로수길 등 담양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상호 테마별로 연결해 둘러볼 수 있는 순환관광 프로그램이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관광명소와 지형을 자세히 안내해 준다.  버스투어 이용 요금은 중식과 관람료를 포함해 1인당 1만7000원이다.  버스는 매주 토요일 9시 30분 광주역에서 출발하며  1코스와 2코스로 나뉘어 둘러볼 수 있다.

[바로 고침: 8월 17일 오후 3시]
담양 버스투어 이용시 '전액 무료'라고 기사를 실었습니다만 1인당 이용 요금이 1만7000원이기에 이를 바로 잡았습니다.

▲ “넌 영화 돈 내고 보니? 난 공짜로 본다”

올라도 너무 올랐다. 얇아진 주머니 사정은 아랑곳없이 영화 값은 1천원 인상된 8천원이 됐다. 만 원짜리 한 장으론 이제 두 명이서 영화 보는 건 언감생심 꿈도 못 꾼다. 가격대비 최대 만족을 선사했던 문화생활의 꽃, 영화마저 팍팍 부담으로 다가온다.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신작의 유혹에도 두 눈 질끈 감고 버틸 순 있어도, 만화영화 보고 싶다고 조르는 자식들 성화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그래서 준비했다. 따끈한 최신작은 아니더라도 한때는 인기절정이었던 그 영화,  볼까말까 고민하는 틈에 막을 내려 아쉽게 놓쳤던 영화, 두세 번 보고 싶은 명작들의 향연, 아이들의 환호성이 절로 나오는 인기 만화영화 등 실속만점 공짜로 영화 즐기는 법이다.

일단 무료 영화 관람을 위해선 어느 정도 ‘발품’은 각오해야 한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멀찌감치 떨어진 영화관도 있는 법.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상영을 비롯 가족들이 다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 등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오윤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