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의 적절성 등 논란 속에 치뤄진 여론조사 결과 광주 시민들은 도청별관 '보존'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이 32%에 그친 반면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62%로 '철거' 응답의 두 배 정도 우세했다.
광주MBC, KBC 광주방송, 광주일보, 전남일보, 무등일보, 남도일보, 전남매일, 광주매일 등 광주지역 8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기관인 (주)리서치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 만 19세 이상 광주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
8개 언론사에 따르면, 여론조사 결과 광주시민들은 '철거(32%)' 보다는 '보존(62%)'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고, 보존 방식 역시 '오월의문(22.7%)'이나 '1/3존치안(5.0%)' 보다는 '원형보존(66.3%)'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도청별관을 '보존'해야 한다는 응답은 연령이 낮을수록(19~29세, 79.8%) 높게 나왔으며 학생(80.2%)과 진보적 성향(66.9%) 등 에서 높았다. 반면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은 남성 (35.5%)이 여성(29.3%)보다 높았고 50대(49.3%)와 60대(46.8%) 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자들은 철거 이유로 문화전당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서(48.3%), 별관 대신 5·18 상징 조형물을 세우는 방안이 나아서(32.1%), 보존할 가치가 적어서 10.5% 순으로 답했다.
광주시민 10명 중 8명은 전남도청 별관 특성에 대해 알고 있으며 논란이 도청별관 '보존 및 철거' 논란에 대해서도 10명 중 7명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청 별관이 어느 건물인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이 81.8%인 반면 '전혀 모른다'는 응답은 18.2%에 그쳤다.
도청별관 처리 시기를 묻는 질문엔 '빠른 시일내에 결정해야 한다(62.0%)'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시간을 갖고 더 논의하자'는 의견도 34.0%에 달했다.
※ 설문 내용 2. 선생님께서는 옛 전남도청 별관을 둘러싼 '보존이냐 철거냐'/'철거냐 보존이냐'(교차 질문)에 대해 어느 정도 내용을 알고 계십니까? 3. 금남로 분수대에서 볼 때 마주보이는 옛 전남도청 건물의 왼쪽은 본관, 오른쪽은 별관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옛 전남도청 별관이 어떻게 처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① , ② 는 교차 질문) 3-1. (문항 3에서 ③ 무응답한 사람에게만) 그래도, 한 번 더 생각해 보실 때 어느 쪽에 더 가까운 의견이신지요?(*①, ②는 교차 질문) 4. (문항 3에서 ① '철거해야 한다' 응답자만) 그렇다면, 옛 도청 별관을 철거해야 한다면 가장 큰 이유는 다음 중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5. (문항 3에서 ② '보존해야 한다' 응답자만) 그렇다면 선생님께서는 옛 전남도청 별관의 보존 방식으로 어떤 게 낫다고 생각하십니까? 6. 선생님께서는 옛 도청 별관의 처리 문제와 관련하여 시간을 갖고 논의하자는 주장과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하자는 주장 중 어느 쪽을 더 지지하십니까? |
근데 이제는 오일팔 말만 나와도 히스테리 반응을 보인다.
그만큼 그르의 약발은 쇠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