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새로 보도정비사업을 하면서 경계석을 높게 하여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곳 구간은 건강협회가 있어서 건강검진하려는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보도이다.
농성동에 산다는 60대 김 모 할아버지는 “서구청사 입구는 아주 낮게 되어있는데 보도를 새로 만들면서 높게 해버렸어.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시민을 위한 행정은 아직 멀었어?” 했다.
농성동 보도를 걸어가는 40대 청년은 “행정은 아직도 시민을 위한다는 위민행정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새로 조성하면서 보행자 우선으로 설계하지 않고 이렇게 설계했다는 것을 보면 그렇게 생각됩니다. 아니면 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를 하면서 바빠서 생각이 미치지 못하고 조성한 것인지? 그러나 보행하는 시민을 위한다면 이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윤홍섭 서구청 도로계 담당자는 “요즘 보도와 보도의 연결구간 경계석은 차량진입 때문에 휠체어 지날 구간만 낮추고 높이는 추세다. 우리는 경계석이 높다고 해서 시민보행에 불편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구청이나 시청 보도는 왜 턱을 낮게 되어 있는가? 하고 묻자 “그것은 우리가 공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른다. 우리는 앞으로 새로 보도정비사업을 하면 경계석을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서구청 도로과장이나 계장을 만나서 서구청은 앞으로 경계석을 높일 것이지 확인하기 위해서 서구청을 찾았으나 휴가를 가고 자리에 없었다. 심남식 도로계 담당 직원은 “우리 서구는 서울 금천구에서 시행하는 선진 시 보도정비모델을 도입했다. 서구청은 앞으로 보도를 정비한다면 경계석을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더불어 사는 광주, 행복한 시민” 광주 서구는 “우리 함께 만들어요, 살맛나는 으뜸 서구”라는 구호를 걸고 있다. 사람이 걸어 다니는 길(道)이 바르고 편해야 사람의 생각도 바르고 사고도 철학도 제대로 바르게 정립이 될 것이다.
그래서 길이 도(道)가 아닌가? 시민이 다니는 보도의 경계석을 높이고 구청이나 시청 주변의 보도 건널목 경계석은 아주 낮게 깔끔하게 되어 있는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