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노사민정, 일하는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할 권리 누리도록 다짐
광양시 노사민정, 일하는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할 권리 누리도록 다짐
  • 이형권 기자
  • 승인 2023.11.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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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평화 공동 선언을 통해 노사간 화합·지역경제 활성화 다짐
▲ 광양시 노사민정, 노사간 화합·지역경제 활성화 다짐

광양시는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제27년차 산업평화실현 ‘광양시 노사민정 한마음대회’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할 권리를 누리도록 다함께 다짐했다고 2일 밝혔다.

광양시노사민정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노총광양지역지부와 광양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800여명의 노사민정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체육행사,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주순선 광양시 부시장, 서동용 국회의원, 서영배 시의회 의장, 피해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황학범 여수광양항만공사 경영본부장, 이광용 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 회장, 김종희 광양제철산업단지 전문건설인협의회 회장 등 각계에서 대거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산업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선정된 모범근로자 총 36명에게는 도지사, 시장, 국회의원 등의 훈격이 주어진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한마음 체육대회 및 노래자랑을 통해 노사민정이 한마음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또한 노사민정 대표가 함께 서명한 ‘광양시 노사민정 산업평화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노사민정 공동 산업평화 실현을 통한 상호 동반자 관계 정립과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노사관계 선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김성희 한국노총광양지역지부 의장은 “노사관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믿음과 소통, 그리고 신뢰가 굳건하게 쌓여야 하며 이러한 신뢰 속에서 대화를 통한 원만한 타협이 이루어지고 안정된 노사관계가 유지된다고 본다”며 “노사가 상호 진솔한 마음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다해 우리지역 산업평화가 정착되길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주순선 광양시 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 한 해, 다양한 이슈로 지역 내 산업현장 곳곳에서 긴장된 한 해를 보냈지만, 광양시 노사민정 협의회에서 갈등이 깊었던 노사 양측의 입장을 경청하고 협의하는 장을 통해 노사문제가 빠르게 해결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시 노사민정 협의회가 허심탄회하게 노사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지역 산업평화 실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 노사민정 협의회’는 지난 6월 지역 내 노사갈등에 대해 상호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 조속히 긍정적으로 해결되기 바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후 7월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이 주재한 ‘광양시 노사민정 협의회’ 회의에서 협의회 출범 최초로 노사 양측의 대표를 임시위원으로 위촉해 3시간 이상의 심도 있는 마라톤 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노사 갈등 조정을 위한 3건의 안건이 상정된 이 자리에서는 노사 대표의 쟁점 현안을 직접 청취한 후, 노사 관계 개선을 위해 T/F 구성 등의 조정 방안을 제시해 노사분규가 빠르게 해결되면서 광양시의 중재 노력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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