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받을 노벨상 상금은. 세금은 얼마 낼까?
한강이 받을 노벨상 상금은. 세금은 얼마 낼까?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4.10.11 17: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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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3)이 받는 상금은 얼마일까.
세금은 얼마나 내야 할까.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만큼 상금에 대해서도 관심이 증폭된다. .

스웨덴 한림원의 모습

1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노벨상 상금은 비과세하느냐’는 질의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강 작가는 세금을 내지 않고 노벨상 상금을 전액 받을 수 있을까. 그렇다.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

우선 올해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4억 3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직후에도 국세청은 노벨상은 비과세라고 공지했었다.

노벨상 상금 규모는 매년 달라진다.

알프레드 노벨이 사망할 당시의 총자산 약 3300만 크로나 중 2800만 크로나(현재 한화 가치 약 2000억원)를 노벨 재단의 기금으로 운용하고 있다.

노벨이 1896년 사망하면서 “안전한 유가 증권에 투자한 재산으로 기금을 만든다”고 유언장에 적시했기 때문이다.

노벨 재단은 1년 동안 운용한 이자 수입 중 60% 이상을 상금으로 지급한다. 1950년대부터 스웨덴 정부 허가를 받아 주식 등에도 투자하는데, 이로 인해 경제가 어려우면 상금도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2012년 노벨 재단은 재정을 강화하기 위해 상금을 1000만 크로나에서 800만 크로나로 줄였다. 2017년엔 다시 900만 크로나로 올라갔다가 2020년엔 2012년 이전 수준인 1000만 크로나로 인상됐다.

작년 노벨 재단은 상금을 1100만 크로나로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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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24-10-12 03:09:33
한강 노벨상뉴스.
엠비씨는 온통 오일팔로 연결짓네.
그럼수상에대한 격을깍는건데.
언제까지 오일팔사태, 제주사삼사태, 여순반란사건이 사회의주워딩에서 벗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