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관광재단은 2024년 6월부터 12월까지 총 25회에 걸쳐 진행된 문학 아카데미 프로그램‘영암의 시작 詩, 作’의 결실을 담아 ‘영암의 시작 詩, 作 미처 말하지 못한’ 시집을 발간했다.
이번 문학 아카데미는 제25회 천상병시문학상 수상자인 이대흠 시인을 대표 강사로 초청해 시 창작의 본질과 기법을 심도 있게 탐구하며 참여자들과 시의 언어적 표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양채승, 손택수, 김영진, 이문재, 이원규 등 고유의 언어로 시세계를 빛낸 시인들의 특강을 통해 다양한 창작의 방향을 제시하며 문학적 깊이를 더했다.
발간된 시집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는 초대 시 작품을, 2부는 14인의 참여자가 쓴 창작시 56편을 수록하며 '일상을 마주하는 대상'이라는 주제 아래 각기 다른 시선이 담긴 독창적이고 진솔한 표현을 선보였다.
창작시 56편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시상부터 시 제목처럼‘미처말하지못한’감정을 담은 시, 현대사회의 문제를 비판하는 내용까지 폭넓게 다뤘다.
참여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신진 문인을 양성하는 동시에 영암 주민들에게 문학에 대한 열정을 새롭게 불러일으킨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암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사업팀의 조소영 PD는 “2025년도 ‘영암의 시작 詩, 作’ 프로그램은 올해 2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라며 “개인의 숨겨진 문학적 재능을 발견하고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지역에 대한 애정을 시로 표현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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